명지대 주영헌 계장(공과대학교학팀), 시집 「당신이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 출간

  • 작성일2020.11.23
  • 수정일2020.11.23
  • 작성자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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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주영헌 계장(공과대학교학팀), 시집 「당신이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 출간 첨부 이미지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 주영헌 계장(공과대학교학팀)이 시집 당신이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코로나19로 지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출간됐다.

 

주 시인은 2009년 계간 시인시각 신인상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첫 시집 아이의 손톱을 깎아 줄 때가 되었다(시인동네, 2016)를 발간한 후, 이번이 두 번째 시집이다. 체념적인 어투로 첫 아이를 잃은 상실의 경험을 고백했던 첫 시집과 달리,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특유의 재치와 상상력으로 사랑과 위로를 노래한다.

 

시인은 일상의 가장 사사로운 것들로부터 시적 사유를 포착해낸다. 샴푸, 붕어빵, 민들레꽃 등 일상적인 소재와 친근한 언어로 빚어진 시편들은 편안하게 독자들에게 다가와 깊은 시적 울림을 준다. 안목 해변에 서서, 우리가 우리를 완벽히 껴안는 방법, 내 사랑이 가장 단단합니다등의 시편에서는 사랑에 대한 주 시인만의 사랑에 대한 사유를 엿볼 수 있으며, 힘은 어디에서 오나요, 아침엔 샴푸, 강릉 바다에 갔습니다등의 시편에서는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나태주 시인은 추천사에서 시는 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열심히 읽고 쓰는 일을 계속하여, 다른 사람은 흉내낼 수 없는 좋은 시의 업적을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주 시인은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보며 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을 거듭한 결과가 이번 시집이라며 두 번째 시집을 준비하며 시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지금 쓰는 시보다 더 쉽고 짧지만 이미지가 명징하고 독자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시를 쓰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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